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31일 등대에 좌초한 어선 탑승자들과 밀물에 고립된 갯바위 낚시인 등 1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6시 30분께 태안군 가의도 인근 해상에서 선장 신 모(53) 씨 등 11명이 탑승한 부산 선적 32t급 오징어 채낚기 어선 A 호가 가의도 북방 등대에 좌초됐다가 출동한 해경의 구난 조치로 인근 항·포구로 안전하게 복귀했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A 호 선장 신 씨는 지난 29일 낮 신진항을 출발해 가의도 인근 해상에서 밤샘 오징어잡이를 마치고 귀항하던 중 누적된 피로를 이기지 못해 졸면서 등대 암초를 들이받았습니다.
같은날 낮 12시 19분께 태안군 원북면 민어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송 모(60) 씨와 최 모(51) 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송 씨 등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갯바위 낚시를 하기 위해 민어도에 들어왔다가 물때를 알지 못해 갇혀 고립됐습니다.
인천 한 중학교에서 조리실무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31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8분께 인천 한 중학교에서 50대 조리실무사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다른 교사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습니다.
A 씨의 시신에 별다른 외상은 없었으며 유서가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1일 울산에서 6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들 중 4명은 확진자와 화투 놀이를 하면서 감염됐습니다.
이들은 25일 남구에 사는 지인인 94번 확진자 집에서 ‘고스톱’을 치면서 접촉한 것으로 나왔으며, 마스크는 쓰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