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제공=키움증권)
키움증권 이남수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가 2분기 매출액 763억 원, 영업손실 142억 원(적자전환), 순손실 230억 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며 “미디어 선전에도 코로나19에 따른 극장 관람객 침체가 영향을 미쳐 3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개봉작 확대로 8월 현재 1400만 명 수준의 관람객이 극장을 찾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극장 영업이 원활치 않은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관람객은 8000만 명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2015년 이후 연평균 2억1000만 명 이상 관람했던 수준까지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나 개봉작만 뒷받침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극장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 해소가 동시에 발생하며 단계적으로 관람객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방송 부문은 기존 월화, 금토에서 수목 슬롯이 추가되며 연간 최대 20편의 캡티브 편성을 확보한 것은 고무적이고, 또한 넷플릭스 향 오리지널 제작 등도 준비된 상황으로 극장 불황에 방송이 전체 실적을 이끄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극장 부문은 히트작 중심의 관람객 증가가 이뤄진다면 인건비를 중심으로 한 판관비 절감 노력에 따라 손실 폭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하나,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