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에서 2일(현지시간) 기자들이 새로운 여권(왼쪽)과 구여권 표지 사진을 찍고 있다.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만 국민이 해외여행 중 중국인으로 오해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여권 표지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새 여권 표지는 ‘TAIWAN(대만)’의 글자 크기를 키우고, 기존 ‘REPUBLIC OF CHINA(중화민국)’ 표기는 원에 작은 글자로 둘러 잘 안 보이게 해 ‘People’s Republic of China(중화인민공화국)’이라고 적힌 중국 여권과 차별화했다. 타이베이/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