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우선주가 유상소각 소식에 3일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쌍용양회우선주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급등한 2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로써 쌍용양회우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반면 쌍용양회는 전 거래일 대비 0.82% 하락한 6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급등세는 우선주를 모두 유상소각하고 상장 폐지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유상소각은 투자자 보호 및 자본구조 효율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쌍용양회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우선주를 상법상 정해진 요건과 절차에 따라 유상소각하고 상장폐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주가 상승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쌍용양회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우선주의 주가 왜곡 현상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현재 거래되는 우선주는 아무리 가격이 급등하더라도 최대주주의 보유 지분율과 상관없이 11월 16일(유상 소각 기준일)에 9297원으로 강제 소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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