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광고를 둘러싼 오해에 대해 털어놨다.
손연재는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선수 활동 시절 광고 촬영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손연재는 “대회를 한번 나가기 위해서는 선수가 모든 비용을 대야 한다”라며 “국가대표여도 마찬가지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정도만 정부에서 지원금이 나왔다”라고 운을 뗐다.
손연재에 따르면 대회에 필요한 코치, 심판, 트레이너 등 팀원의 모든 비용을 선수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한 달 전지훈련 비용이 최소 1000만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선수 생활을 위해 광고를 찍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광고를 찍고 한국에서는 선수가 운동은 안 하고 광고를 찍는다고 뭐라고 했다”라며 “운동을 위해 러시아에 가면 스타놀이 잘하다 왔냐고 하더라”라고 당시의 참담했던 심경을 전했다.
실제로 손연재는 선수 활동 당시 다수의 광고와 방송에 출연했고 일부 대중으로부터 “연예인 병에 걸렸다”, “운동은 안 하고 연예인 전향하려는 것 같다” 등의 악플에 시달린 바 있다.
이에 손연재는 과거 한 방송을 통해 “사실 너무 많이 상처를 받았다”라며 “모든 한국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라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손연재는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27세다. 6살에 리듬체조를 시작해 2010년 성인 무대에 데뷔한 손연재 2017년 은퇴 후 리듬체조 학원 CEO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