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가 비대면 스마트검사시스템을 구축,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가스안전공사는 휴대용 단말기로 업소 정보·시설기준 조회, 검사 결과 등록, 검사 이력 확인 및 검사증명서 발급 등 업무를 현장에서 일괄처리하는 ‘KGS 스마트검사시스템’을 전면 확대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현장 검사업무 수행 중 민원 접촉 최소화를 통해 비대면 검사를 선도적으로 이행하고 전반적인 검사체계 개편으로 검사원의 업무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도입됐다.
가스안전공사는 인프라 구축·앱 개발·시범운영 등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검사대상 업소에 대한 도면 등을 종이 서류로 확인하거나 업소에 직접 문의해 확인했던 체계에서 전년도 부적합, 시설변경 등 검사 관련 정보를 현장에서 단말기를 통해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현장에서 변경 기술기준 등에 대한 실시간 정보 조회 등이 가능해져 빠르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검사 품질 향상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고객에게 대면으로 제공하던 각종 증명서, 부적합통지서 발급 등의 업무가 메일, 우체국 연계 자동 발송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능해져 고객, 직원 간 불필요한 접촉도 최소화된다.
검사원이 현장에서는 검사, 사무실에서는 검사 결과에 대한 서류작업을 분리해 수행하던 체계에서 업소 정보 변경과 각종 자료 첨부 등 검사 결과에 대한 처리를 현장에서 단말기를 통해 일괄 처리하게 된다.
가스안전공사는 현장에서 대부분 업무를 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기존 2~3일이 소요되던 검사 결과 처리 기간을 당일 처리할 수 있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종범 가스안전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KGS 스마트검사시스템 도입이 본격 시행되면 직원과 고객 간 또는 직원 간 접촉 최소화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정부 시책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가스안전검사의 정확도 및 품질 향상과 국민 안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