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명절 선물세트로 구독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선물 세트로 꽃과 과일 구독권을 준비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필요한 상품을 집 앞에서 받아보는 ‘구독 경제’가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일 정기 배송 서비스는 1회당 4만5000원, 월 18만 원을 내면 매주 목요일 신세계백화점 과일 바이어가 엄선한 제철 과일 3~5종(한 달 총 20만 원 상당)을 문 앞에 가져다 준다.
5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과일 구독은 과일 뿐만 아니라 △과일을 고르는 요령 △과일 별 보관 방법 △맛있게 먹는 팁 △바이어가 직접 작성한 과일 설명서까지 동봉해 만족도를 높였다. 8월에는 서비스 시작 석 달 만에 구독자 수가 150% 늘어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 과일 구독 선물은 신세계 강남점 과일 선물코너에서 본 판매 기간(9월 14일~29일)동안 선착순 30명에 한해 구매 가능하다.
꽃 정기 배송 서비스도 추석 본 판매 기간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배송지는 수도권에 한하며 10월부터 12월까지 공기정화 관엽식물, 생화, 난식물 중 하나를 매달 받아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지하 1층 제인패커 매장에서 선착순 100명에 한해 이용권을 판매하며 3개월 이용 금액은 50만 원이다.
선물을 받은 고객은 이용권의 일련번호와 수령 받을 주소, 원하는 식물을 제인패커 매장을 방문해 신청 후 이용 가능하다.
받는 사람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1만 원짜리 박스를 구매한 후 원하는 제품을 골라 담는 선물세트를 첫 출시 한다.
와인, 오일, 파스타 등 상온 식품을 신세계 기프트 박스에 넣으면 선물세트로 만들어주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기호에 맞춰 상품을 구성하는 일종의 맞춤 서비스)’ 선물세트를 올 추석에 선보이는 것이다.
다양한 상품을 선별 구성해 ‘선물 받는 사람만을 위한’ 특별한 선물 세트를 만들 수 있어 많은 고객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과일 선물 코너에서 이용 가능하다.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명절 선물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유럽 프리미엄 스파 브랜드 오모로비짜의 스파 이용권을 점포별 상품권숍에서 추석 선물로 판매한다.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과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1인 단독으로 이용 가능한 오모로비짜 스파 이용권은 10% 할인된 15만8000원(60분 기준)에 만나볼 수 있다. 구매일로부터 6개월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구독경제 이용권, 스파 등 힐링 상품 등 추석 선물세트의 지형이 달라졌다”며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와 고객들의 관심에 맞춰 차별화 된 명절 선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