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태풍 '하이선'으로 1만7000세대 정전·의사국가시험 응시율 14%, 정부 "예정대로 8일부터 시험 시행" 外 (사회)

입력 2020-09-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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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상륙 부산 정전 속출 (연합뉴스)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1만7000세대 정전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1만7000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부상 1명이 집계됐는데요. 시설 피해는 공공시설 20건, 사유시설 28건 등 모두 48건이 보고됐습니다. 또한, 공공시설에 이어 하이선의 피해로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2·3호기 터빈발전기가 이날 오전 8시 38분과 9시 18분께 차례로 정지했습니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 월성 원자력본부에서 원인을 파악 중인데요. 터번 정지에 따른 방사선 누출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추석 직전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 결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7일 추석 연휴 기간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방역 조치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2단계에 준수하는 조치는 추석 전주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얼마나 안정되느냐에 따라 그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 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에서 "클럽과 유흥주점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 운영중단 등을 포함한 세부 내용을 곧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르는 방역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광훈, 보석 취소로 140일 만에 재수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법원의 보석 취소 결정으로 재수감됐습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이날 검찰의 신청을 받아 전광훈 목사의 보석 취소를 결정했는데요. 이는 전광훈 목사가 보석으로 풀려난 지 140일 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 재판부는 전광훈 목사가 보석 조건을 어긴 것으로 취소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이날 오전 구인장을 집행하도록 지휘해 전광훈 목사를 다시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시스)

◇의사국가시험 응시율 14%, 정부 "예정대로 8일부터 시험 시행"

8일부터 시행되는 2021년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율이 14%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미응시자에게 추가 접수 기회를 부여하지 않고 공지한 일정대로 8일부터 시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정부는 의대생들이 국시를 응시하지 않더라도 군의관, 공중보건의 등 공공 의료 인력 수급에 큰 문제가 없으리라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이에 "여러 시뮬레이션을 해보면서 필수적인 분야 중심으로 배치 조정하고, 필요하면 정규의사 인력을 고용하는 등 농어촌 취약지 보건의료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빠가 엄마를 죽이고 있어요" 8세 딸이 112신고

부부싸움 중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A(42) 씨가 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7일 A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A 씨는 이날 0시 부천시 오정동 자택에서 아내 B(40) 씨와 다투며 목 부위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찌르고 범행 뒤 자해를 시도하다가 딸인 C(8) 양의 신고로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A 씨는 술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어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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