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올해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 납품 대금 조기 지급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조기 지급하는 납품 대금의 규모는 총 약 1900억 원이다. 각사별 조기 지급 대금 규모는 이마트가 300여 개 협력사에 약 1300억 원, 신세계가 1600여 개 협력사에 약 500억 원,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150여 개 협력사에 약 120억 원 규모다.
신세계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납품 대금 지급 시기를 기존 정산일보다 4일에서 최대 10일까지 앞당겼다.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기존 9월 29일 정산분을 9월 25일로 4일 앞당겨 지급하며, 신세계는 10월 8일로 예정돼 있던 지급 일자를 열흘 앞당겨 9월 28일에 지급한다.
신세계그룹은 "협력업체들이 명절 때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해 중소협력회사와의 상생을 위해 명절에 앞서 상품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