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이앤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를 3시간만에 사멸한다는 구리에서 자체 확보한 나노구리 수용액 기술을 활용한 ‘향바이러스 청정소재’ 사업 기대감에 상승세다.
여기에 방탄소년단(BTS) 드라마를 제작중인 초록뱀이 스카이이앤엠의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할 사업 기대감이 더해졌다.
8일 오후 1시 59분 현재 스카이이앤엠은 전일대비 225원(8.70%) 상승한 281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장 종료 후 스카이이앤엠은 공시를 통해 초록뱀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약 100억 원 납입이 완료됐다며 최대주주가 뉴원글로벌조합에서 초록뱀미디어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씨젠, 앤디포스, 랩지노믹스 등과 함께 코로나19 관련주로 꼽히는 스카이이앤엠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월 미국 국립보건원ㆍ질병통제예방센터ㆍ프린스턴대ㆍUCLA 등 공동 연구팀이 ‘뉴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슨’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구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활성이 줄어드는 반감기가 46분으로 가장 짧았다. 이어 공기(66분), 스테인리스(5시간 38분), 플라스틱(6시간 49분) 순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무기로 뿌려 생존력을 측정한 결과 구리 표면에서는 4시간이면 완전히 죽었으나 마분지는 24시간, 스테인리스는 48시간, 플라스틱은 72시간이 지나야 없어졌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연구팀이 2015년 미국 미생물학회가 발행하는 ‘엠바이오’에 실은 논문에서도 코로나19 대한 효과가 나온 바있다. 물론 당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닌 인간 코로나바이러스(HuCoV-229E)를 구리ㆍ황동ㆍ스테인리스스틸 표면에 각각 사람이 뭔가를 만졌을 때 나오는 양만큼 묻혔는데 구리에서 효과가 가장 빨리 나타났다.
구리가 전자를 잃고 양이온이 되려고 하는 이온화 효과로 인해 바이러스 내로 유입돼 처음에 1000여개에 달하던 바이러스가 3분 정도 지나 거의 전멸한 것이다.
스카이이앤엠은 구리에서 자체 확보한 나노구리 수용액 기술을 활용 ‘항바이러스 청정소재’를 개발했다. 스카이이앤엠이 지분 100%를 보유중인 퍼플케이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공간, 경계 방역용 게이트, 공간 살균장치를 설치하고, 구리 소재 전문기업 M사와 합작법인 카퍼이노베이션을 설립해 구리 합금 소재를 활용한 각종 생활용품을 개발하고 있다.
각종 구리합금 신소재를 활용한 필름, 벽지, 테이프를 비롯해 구리 방호복 및 환자복 등 의류부터 구리 원단으로 만든 배게, 이불, 소파 시트 등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