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이건 사야 돼."
예전에는 '구식'이라며 쳐다보지도 않던, 외국인 친구에게 기념으로 줄 법한 '기념품'이 당당히 초인기 품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일명 '국립중앙박물관 굿즈'로 불리는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와 휴대전화 케이스인데요. 방탄소년단(BTS) 같은 인기 그룹만 가지는 굿즈인 줄 알았는데… 국가기관이 만든 '내셔널 굿즈'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중입니다.
고려청자의 모습과 색을 본뜬 이 '고려청자 에디션'은 현재 포털 검색어에 오를 만큼 큰 인기인데요. 해당 제품을 만든 한상미 미미달 대표는 "외국인보다 한국인이 더 사랑하는 전통 제품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밝히기도 했죠.
한국적인 전통미가 트렌디한 멋으로 변신한 '박물관 굿즈'를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습니다.
[인포그래픽] ‘BTS 굿즈’ 인기 넘볼 '국립중앙박물관 굿즈’ 등장?
◇안 사면 서운한 '굿즈'
굿즈(Goods)
:특정한 인물 혹은 작품을 원작으로 특정 팬층을 공략한 파생상품
:드라마, 애니메이션, 팬클럽과 관련된 상품
◇'내셔널굿즈'의 반란
: 나라 또는 국가기관이 만든 기념품
: 올림픽 굿즈(평창올림픽 수호랑, 패딩, 핑거하트장갑), 국립박물관 굿즈 등
◇포털 가득 채운 '내셔널 굿즈'
△국립중앙박물관 굿즈- 고려청자 에디션 (미미달 제품)
-국보 제68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고려청자의 대표적인 유물을 그대로 옮겼다
-고려청자의 오묘한 비색과 장수와 길조를 상징하는 학과 구름이 그려져 있다
-포털과 SNS 화제작, 현재 주문 폭주로 배송 지연
-갤럭시 버즈 케이스, 에어팟·에어팟 프로 케이스, 휴대전화 케이스 등
△한국관광기념품공모전 수상작 굿즈
-경복궁 근정전 단청 연필 세트 : 21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통령상, 경복궁 근정전의 단청을 연필 패키지에 그대로 재현
-단청 타투 스티커: 21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패션 소품 은상, 한국 전통 단청을 그대로 옮긴 타투 스티커
-코리아 얼음 틀: 21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생활소품 부문 동상, 한국을 대표하는 남산타워·얼굴무늬 수막새 등을 틀로 제작
-광화문 조립 채색 키트: 22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대상, 광화문과 광화문 광장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제품
-곤룡포잔: 22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은상, 조선의 태조와 영조, 고종의 어진을 참고해 각 왕들의 곤룡포와 흉배 문양을 백자에 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