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0.75달러) 내린 배럴당 37.3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1.8%(0.73달러) 하락한 배럴당 40.06달러를 나타냈다.
주간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햇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200만 배럴 늘어나면서, 7주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가뜩이나 에너지 수요 회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수급 악화의 관측이 시세에 부담을 안겼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분석했다.
미국의 노동시장 회복 정체 등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불투명성도 시장에 영향을 줬다. 미국의 경제 회복이 늦어질 경우 에너지 수요의 침체 또한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88만4000건으로 전주와 같았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85만 건보다 많았다. 8월 29일 마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1338만5000명으로, 9만3000명 늘어났다.
국제 금값은 3일 연속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0.5%(9.40달러) 오른 온스당 196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