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연임···아시아나 매각 등 '과제' 산적

입력 2020-09-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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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연임됐다.

산업은행은 이동걸 회장이 11일부터 제39대 산은 회장으로 연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은 회장이 연임하는 것은 이형구 총재 이후 26년 만이다. 1954년 설립된 이후 산은의 수장이 연임하는 사례는 구용서, 김원기, 이형구 총재 등 3명이었다.

이 회장은 지난 2017년 9월 말 취임 후 굵직한 구조조정 안건을 해결해왔다. 금호타이어와 한국GM 문제도 매듭지었고, 특히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대우조선해양 매각도 성공시켰다.

아시아나항공도 성공적으로 매각하는 듯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최근 난항을 겪었다. 연임 이후에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두산중공업과 대한항공 등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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