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택트 기반 신기술 현장 체험 추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4일부터 한 달간 여학생의 이공계 진학과 산업계 진출 확산을 위한 '2020 K-걸스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K-걸스데이는 이공계열 진학과 산업기술 분야 사회진출을 꿈꾸는 여학생들을 위한 기술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약 1만2000명의 중·고등·대학교 여학생들이 640여개 기업·연구소·대학 등 산업기술 현장을 방문해 기술혁신을 체험하며 대표적인 산업기술 현장 체험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전국 30개 산업기술 현장에 약 2000명의 여학생이 참여해 현장 기술체험, 여성 공학인과의 멘토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 안전을 고려해 분야별 체험 브이로그(V-log) 영상을 제작, 현장을 체험하고 여성 멘토와의 실시간 온라인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미래자동차, 드론,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분야 산업 현장을 발굴해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오는 23일에는 석영철 KIAT 원장이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모터 스튜디오를 방문해 온라인으로 학생들과 소통한다. 영상 토크쇼를 통해 미래 디지털 산업에서 여성 R&D 인력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미래차 신기술과 제조공정 등을 함께 체험할 예정이다.
석 원장은 "K-걸스데이가 여성 공학 인재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산업기술 현장을 보고 느낀 학생들이 미래의 여성 R&D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