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톡톡 릴레이’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개인정보 톡톡 릴레이’는 윤종인 위원장이 각계각층의 시민‧전문가 50명과 50분씩 직접 대화하며 개인정보 관련 정책의견을 청취하는 행사다. ‘신기술‧융복합 산업 발전을 위한 개인정보 보호제도 개선방안’, ‘바람직한 개인정보 수집‧이용 범위’, ‘가명정보 활용 및 보호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9월 중순부터 2~3주 간격으로 의견을 청취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필요할 때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보위는 ‘개인정보 톡톡릴레이’의 소통내용을 카드뉴스‧홍보동영상 등으로 제작,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국민들에게 알린다. 향후 정책 마련 시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첫 번째 대화 참여자는 진보네트워크센터, 한국소비자연맹, 참여연대 등 8개 시민단체다. 17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8월 5일 시행된 ‘데이터 3법’ 이후 출범한 통합 개보위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를 듣는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성공 요소인 데이터 활용은 개인정보 보호로부터 시작되고,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보호와 활용 간 균형을 위해서는 사회적 소통이 필수적”이라며 “데이터 경제의 걸림돌이 되는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면서도 국민의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보호할 수 있도록 현장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