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인혜의 발인식이 오늘(16일) 진행된다.
고인의 발인식은 이날 오후 12시 인천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치러진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오인혜는 지난 14일 오전 5시께 인천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인 채로 발견됐다.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로 호흡과 맥박을 되찾긴 했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이날 밤 사망했다.
경찰은 오인혜의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신청했다.
오인혜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배우 김선영은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였다"라며 "그곳에서 행복하길. 오인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말했다. 배우 한지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또 한 명의 후배 배우를 지켜주지 못했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팬들의 추모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오인혜 인스타그램과 생전 직접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에는 "그곳에서 행복하길", "너무 예뻐서 작품에서 보고 싶었는데 안타깝다", "잊지 못할 것 같다" 등 애도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1984년생인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했다. 오인혜는 그해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배우 자격으로 레드카펫을 밟으면서 '파격 드레스'로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다.
이후 영화 '설계', MBC 드라마 '마의'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SBS 플러스 예능 '나만 빼고 연애중', 웹예능 '오인혜의 쉿크릿' 등에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