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 기준 확진자 전날보다 113명 증가한 2만2504명…대부분 수도권 지역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국내발생 확진환자가 나흘 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탓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13명 증가한 2만25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은 105명, 해외유입은 8명이다. 국내발생이 100명을 넘어선 건 12일(118명) 이후 나흘 만이다. 국내발생은 13일(99명)부터 사흘 연속으로 100명을 밑돌던 상황이었다.
12시(정오) 기준 감염경로별 발생 현황을 보면, 기존 감염경로에선 광복절 서울 도심집회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585명이다. 강남구 K보건산업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송파구(새말로) 우리교회, 관악구 화장품 판매업소(에바다) 관련 확진자 각각 11명으로 1명, 7명으로 1명 늘었다.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누적 21명)됐다. 해당 사례는 부산·대구의 소모임으로도 전파됐다. 수도권 산악모임카페 및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각각 47명으로 4명, 20명으로 2명 증가했다.
신규 집단감염을 보면, 경기 고양시 박애원(정신요양시설)에선 15일 지표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북 익산시 동익산결혼상담소와 관련해서도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5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2명, 지역사회 격리 중 6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은 3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는 중국 외 아시아가 3명, 유럽이 2명, 미주가 2명, 아프리카는 1명이다.
한편, 완치자는 432명 늘어 누적 1만9310명이 격리 해제됐다. 사망자는 367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격리 중 확진자는 319명 줄어 2827명이 됐다. 이 중 160명은 중증 이상 환자로, 전날보다 2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