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레어㈜는 인하대학교 최성혜 신경과 교수팀과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치매 예방) ‘슈퍼브레인’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헬스케어 스타트업 ㈜로완과 17일 인지중재 프로그램 디지털 치료제 개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치매는 근원적인 치료제가 없으며,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치매가 시작되면 보통 2년을 주기로 상태가 악화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조기에 치매를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입을 모은다. 특
히 경도인지장애(동일 연령에 비해 인지기능은 떨어졌지만 일상생활 동작 독립성은 보존돼 있는 상태) 시기가 최적기라고 꼽는다.
다만 이 시기에 환자나 보호자들은 치매를 인정하지 않으며, 혹시라도 발생 할 수 있는 약물 부작용 등을 이유로 거부감을 나타내기에 전문가들은 약물에 의존하기 보다 꾸준한 인지 훈련으로 인지 기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 치료제와 함께 했을 때 더 큰 시너지가 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가 확보하고 있는 기술력과 기획력이 더해져 로완에서 개발하는 디지털 치료제에 엠플레어가 운영하는 아이윙의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하여 인지 기능을 끌어올리는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아이윙TV’는 신용카드 크기의 ‘한 장의 책’을 디바이스에 꼽으면 카드를 인식하여 그림책을 읽어주는 제품이다. TV나 모니터, 빔 프로젝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선택하여 그림책을 보고, 듣기가 가능한 스마트 디바이스다. 유치원ㆍ어린이집, 초등학교에서 언어 유창성 교과 과정에 활용이 되고 있으며, 어른신을 위한 치매 극복 도서관에서도 활용이 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로완은 인하대학교 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아주대학교 의료원, 경희대학교, 한국 스포츠개발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보바스 기념병원, 고려대학교 의료원, 전남대학교 병원, 동아대학교 병원, 베스트힐스 병원, 가천대길병원 등과 함께 치매 예방 및 돌봄 케어 임상 및 국체 연구를 진행한바 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엠플레어는 “120여개의 국가에서 이용하는 아이윙이 디지털 치료제의 콘텐츠로 활용이 되어 치매에 어려움을 있는 가족에게 희망이 되길 바라며, 디지털 뉴딜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편리하고 효과적인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