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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27일까지 재연장합니다. 17일 김종경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에 따르면 "20일이 부산시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종료하는 시점"이며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를 통해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의 안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이어 "영락, 추모공원의 성묘시설은 연휴기간 중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300인 이상 대형학원에 대한 집합금지를 이날 오후 3시부로 집합제한 명령으로 변경하는 등의 발표를 했습니다.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7일 서울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약 4000명의 택배기사가 21일부터 택배 분류작업 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14~16일 택배 기사를 대상으로 분류작업 전면 거부를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요. 투표에는 민주노총 택배연대노조 조합원을 포함한 4358명이 참여해 4160명이 찬성했습니다. 대책위는 "그만큼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분류작업 인력 투입에 대한 요구가 강하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녀의 입시비리 등으로 인해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재판 도중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정경심 교수는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권성수·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서 다리가 풀린 채 바닥에 몸이 기울었는데요. 이에 재판부는 잠시 휴정 후 재판을 속행하려 했으나 정경심 교수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퇴정조치를 내렸습니다. 정경심 교수는 법정을 나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던 중 바닥에 쓰러져 119구조대에 의해 들것에 실려 갔습니다.
경기도 평택시에서 편의점을 차량으로 들이받고 난동을 부린 30대 여성 A 씨가 17일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정현석 부장판사)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는데요. A 씨는 5월 해당 편의점 본사에서 진행된 어린이 사생대회와 관련해 딸의 그림을 고의로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한편 A 씨는 2018년 4월에도 분노조절장애 치료를 위해 남편과 병원에 가던 중 차량으로 병원 외벽을 들이받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적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라 간호 인력 추가 확보에 나섭니다. 교육부는 17일 국립대학병원 의료진의 업무부담을 줄이고자 간호사 369명과 간호조무사 38명, 의료기술직 11명 등 418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는데요. 병원별로 △강원대병원 간호사 30명·조무사 5명·의료기술직 5명 △경북대병원 간호사 38명 △경상대병원 간호사 34명·조무사 4명·의료기술직 2명 △부산대병원 간호사 4명 △서울대병원 간호사 96명·조무사 14명 △분당서울대병원 간호사 60명 △전남대병원 간호사 14명 △전북대병원 간호사 63명·조무사 4명·의료기술직 2명 △제주대병원 간호사 18명· 의료기술직 2명 △충북대병원 간호사 18명·조무사 5명을 모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