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상장 이후 기업 가치 추이. (자료제공=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18일 카카오에 대해 광고와 커머스 본업이 여전히 고성장세를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TV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42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0일 카카오게임즈는 기업공개 이후 공모가 대비 200% 오르면서 카카오 자회사 중 첫 번째 기업공개에 성공했다”며 “2021년에는 핵심 자회사,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뱅크 등의 기업공개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카카오는 동영상 플랫폼 ‘카카오TV’를 출시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에 근거한 네트워크 효과가 있다는 점과 이미 광고와 커머스 등 수익 모델 구축했다는 점은 기존 OTT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요소다”고 분석했다.
이어 “카카오TV는 기존 OTT 사업자와 다른 콘텐츠 구성 및 수익모델을 제시할 가능성 크며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 카카오TV 가치 반영하여 목표주가는 45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