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가운데)이 20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이 기금운용직 직원의 대마초 흡입과 관련해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절감한다”며 “이번 일을 공단이 쇄신하는 계기로 삼아 공단운영 전반에 관한 분석을 통해 근본적인 쇄신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탈·불법행위에 대한 퇴출기준 강화 및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며 “국민의 소중한 연금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그에 걸맞은 윤리, 투명 경영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책임운용역 1명, 전임운용역 3명 등 4명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흡연) 혐의로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의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우선 이번 사안을 포함, 자산운용에서 연금제도운영에 이르기까지 △조직 및 인사운영 △업무처리과정 △운영시스템 △조직문화 등 공단운영 전반을 샅샅이 짚어보고 문제점을 찾아낼 것”이라며 “관련 직원들에 관한 처벌내용이 확정되면 숨기지 않고 공개해 국민들의 감시를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