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서 첫선…모발 밀도 22% 증가·굵기 20% 두꺼워져
LG전자가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출시를 앞두고 효능을 입증하는 임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LG전자는 최근 대한모발학회(KHRS: Korean Hair Research Society) 학술대회에서 LG 프라엘 메디헤어(모델명: HGN1)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모발학회는 피부과 전문의를 포함, 모발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들로 구성된 학술단체다.
LG전자는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 의뢰해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 확인한 LG 프라엘 메디헤어의 효능을 소개, 행사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발표는 임상 시험의 연구책임자인 허창훈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맡았다.
성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사용한 참가자들의 모발은 사용 전과 비교해 1㎠당 밀도는 21.64% 증가했으며, 모발 굵기도 19.46%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제품 사용자들은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27분 모드로 주 3회씩 총 16주간 사용했다.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머리에 착용하는 헬멧 형태의 탈모 치료 전용 의료기기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 3등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저출력 레이저 치료(Low Level Light TherapyㆍLLLT)’ 방식을 활용한다. LLLT 방식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드로겐성 탈모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탈모 치료법으로 승인받은 바 있다.
레이저(146개)와 LED(104개)를 포함한 총 250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발 뿌리를 둘러싼 모낭 세포의 대사를 활성화해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 머리카락 밀도가 감소하는 안드로겐성 탈모 진행도 늦춰준다.
LG전자는 탈모로 고민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고객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탈모 치료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연내 LG 프라엘 메디헤어 신제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