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이 고객을 초청해 특수 콘크리트 성능 시연회를 개최했다.
삼표그룹은 전날 경기 광주시 삼표 기술연구소에서 임직원과 건설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연회를 열고 내한 콘크리트인 ‘블루콘 윈터'와 조강 제품인 ’블루콘 스피드'의 성능을 검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고객 초청행사는 제품 설명회 및 질의 응답, 성능 시연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자에 대한 발열 검사와 손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등도 철저히 지켰다.
이석홍 삼표그룹 R&D혁신센터 부사장은 설명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건설 현장운영에 대한 애로사항 담으려는 노력이 삼표그룹의 특수 콘크리트를 탄생시켰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R&D)과 영업, 품질이 한 몸을 이뤄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건설 현장의 니즈를 담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능 시연회는 고객사의 현장에서 요구하는 성능에 맞춰 배합시험이 진행됐다. 동절기 건설현장을 구현하기 위해 얼린 골재, 차가운 물 등을 이용했다.
이날 성능을 테스트한 블루콘 윈터는 영하 10℃에서도 얼지 않는 내한 콘크리트로, 별도의 가열 없이 타설할 수 있다. 블루콘 스피드는 거푸집 제거에 필요한 압축강도를 초기에 발휘함에 따라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 덕에 건설현장이 요구하는 성능에 맞춘 ‘맞춤형 성능 설계’가 가능하다.
시연회에 참가한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8·5제, 토요 휴무 등에 따른 공기(工期) 압박과 안전사고 예방 대한 고민이 컸는데 블루콘 윈터·스피드는 두 가지를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건설현장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특수 콘크리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