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기술 혁신으로 ‘인류를 위한 진보’ 지속할 것”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과 UNDP 아킴 스타이너(Achim Steiner) 사무총장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현대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속 가능한 혁신적 미래 사회 조성을 위해 유엔개발계획(UN Development Program, 이하 UNDP)과 손잡고 대안 마련에 나선다.

현대차는 23일 UNDP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솔루션 창출 및 현실화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포 투모로우(for Tomorrow)’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통과 주거, 환경 등 오늘날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 각계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솔루션을 도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대중들이 참여로 해결책을 얻는 집단지성 대안 마련, 이른바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방식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for Tomorrow'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당면한 사회 문제 해소에 나서고 지속가능 메시지를 전파해 혁신적인 미래 사회를 구현하는 데 이바지할 방침이다.

동시에 ‘잘하는(Doing Well)’ 기업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선한(Doing Good)’ 기업으로 거듭나는 노력을 통해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큰 젊은 층과 공감의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현대차의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가속하고 더 나은 내일을 창출하는 전방위적 활동을 이어 가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이 UN이 추진하고 있는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의 달성과 맞닿아 있다는 데서 시작됐다.

UN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는 지속 가능한 지구의 발전을 위한 국제적인 약속으로, 빈곤 퇴치, 기아 종식을 비롯해 불평등 감소, 기후변화 대응 등 2030년까지 국제사회가 함께 달성하기로 합의한 17가지 공동목표이다.

UN의 산하 기구인 UNDP는 세계 개발과 원조를 위해 전 세계 170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UN의 최대 개발 협력기구다.

현대자동차와 UNDP의 업무 협약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UNDP '아킴 스타이너(Achim Steiner)'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왼쪽 아래는 'for Tomorrow'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된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Jessica Alba). (사진제공=현대차)

UNDP 아킴 스타이너 사무총장은 "UNDP는 오늘뿐 아니라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이번에 현대자동차와 함께 마련한 플랫폼이 그들을 한곳에 모으는 구심점이 되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건설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자동차가 UNDP와 함께 선보이는 'for Tomorrow' 프로젝트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 모색을 목표로 한다"며 "현대자동차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구성원 간의 협업과 기술적인 혁신을 통해 '인류를 위한 진보'를 지속해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해 물질 없는 친환경 생필품을 만드는 '어니스트 컴퍼니(Honest Company)' 창립자인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Jessica Alba)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제시카 알바는 "현대차와 UN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하는 것을 볼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생각지 못하게 찾아온 전 세계적 위기를 겪으며, 오늘과 내일을 위해 더 지속할 수 있고 인간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임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