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 기내 화재 훈련 시설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
티웨이항공은 항공훈련센터 최종 준공을 앞두고 훈련 장비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작년 8월부터 김포공항 화물청사 내 약 1600평 규모의 훈련센터 건립 공사를 이어온 티웨이항공은 최근 종합통제실, 객실본부, 운항본부 등의 사무실 입주를 완료하고 미설치된 훈련시설물의 설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구축된 장비들은 전 세계 유수 항공사들의 훈련 시설을 전문적으로 제작해온 독일 TFC사의 최신 장비이다.
장비를 통해 승무원들은 소프트웨어를 통한 정상, 비정상 상황을 반영한 시청각 훈련을 하게 된다. 또 버추얼 슬라이드 시스템을 통해 주·야간, 이착륙, 날씨 변화 등 폭넓은 상황을 연출해 훈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좌석, 선반, 오븐 등 기내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구역에 실제로 연기와 불이 발생하는 모의 기내 화재 훈련 시설을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로써 비상구 실습 장비, 비상탈출 실습 장비, 미끄럼틀, 화재진압실습장비, 보안 실습실 등 대부분의 비상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훈련 시설을 구축하게 됐다.
연내 최종 완공 후 전 승무원들은 훈련을 순차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원활한 훈련을 위해 최근 독일에서 파견된 엔지니어들이 훈련센터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객실훈련 교관들과 정비사들의 시설물 운영 및 사용에 관한 집중 교육 훈련을 진행했다.
올해로 취항 10주년을 맞이한 티웨이항공은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전 분야에서 지속적인 안전 교육을 통한 철저한 안전운항 체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들여 최상의 훈련 시설을 구축하게 됐다”며 “많은 승객을 다시 만나는 그 날을 대비해 쉼 없는 안전 훈련을 철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