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차세대 정보시스템(ERP) 구축 사업’을 수주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사업 규모는 80억 원대에 이른다.
이번 사업에서 더존비즈온은 외산 ERP와 경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나라장터 e-발주시스템 용역입찰 결과를 보면, 더존비즈온은 가격점수에서 외산 ERP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으나 기술력 부문에서 더 높은 평가점수를 얻어, 최종적으로 대형 공공 프로젝트를 수주하기에 이르렀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이번 프로젝트로 기존 노후화된 레거시 시스템을 고도화해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 통합, 혁신하고자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최신 ICT 기술 기반의 차세대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더욱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업무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더존비즈온은 자사의 차세대 ERP인 ‘ERP 10’을 공급하게 된다. ERP 10은 20년 이상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기업 규모별 ERP를 구축하며 쌓아온 오랜 노하우를 담은 차세대 ERP 시스템이다. 전자정부프레임워크 기반의 개발 플랫폼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최신 ICT 기술을 적용하여 구축 효율성 및 확장 구현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군별 풍부한 ERP 구축 경험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ERP 10을 토대로 한국가스기술공사에 최적화된 차세대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공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시장 확대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