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가 삼천포 화력 5, 6호기 환경 설비 개선공사와 관련해 발주처인 한국남동발전(남동발전)으로부터 받은 계약해지 통보에 대해 다시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비디아이는 지난해 1월 남동발전으로부터 삼천포 화력발전 5, 6호기의 탈황, 탈질 등 설비공사를 수주했다. 남동발전은 지난 8월 비디아이에 공기 지연 등의 사유로 계약해지 통보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기자재 공급 지연과 공사 인력수급에 문제가 생겨 납기가 지연됐다"며 "관련 정부 부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연에 대해 납기를 연장해주도록 방침을 정해 남동발전에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인한 납기 지연 소명이 인정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이슈가 됐던 경영권 분쟁도 해지의 원인 가운데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안승만 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권 안정화도 소명하고 있다"며 "최근 안승만 명예회장을 경영지배인으로 선출했으며 이 부분도 설득의 주요 논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천포발전소는 안승만 회장이 회사를 설립한 이래 가장 큰 수주 실적을 기록했던 프로젝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