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엠생명과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 등 5종의 기타 호흡기 바이러스를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티씨엠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진단키트 티씨엠Q멀티키트(가칭, TCM-Q SARS-CoV-2 Respiratory Multi Kit)’는 △코로나19 △AㆍB형 인플루엔자 △감기와 중증모세기관지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A, B형 등의 감염을 하나의 튜브로 동시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재 진단 방식 중 가장 정확도와 민감도가 높은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RT-PCR) 방식을 사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독감 유행 우려에 따라 고성능의 동시 진단키트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차질 없이 제품 개발을 마무리하고 10월 중 수출허가를 받아 공급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따.
티씨엠생명과학은 지난 15일 기존 자사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업그레이드한 신제품 ‘TCM-Q SARS-CoV-2 Real-time PCR kit’에 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허가를 받은 바 있다. 현재 유럽 의료기기인증(CE) 승인을 위한 신청을 마쳤다. 7월에는 넥스트BT와의 포괄적주식교환을 마무리하고 넥스트BT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