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캄보디아와 에콰도르 등 8개 개발도상국에 방역 물품을 지원한다.
KIA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도국 기업을 위해 방역 물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 국가는 '개도국 생산 현장 애로기술지도'(TASK) 사업에 참여하는 8개 국가로 △캄보디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과테말라 △에콰도르 △콜롬비아 △파라과이 등이다.
KIAT는 이날 통관 및 면세 협조가 완료된 캄보디아와 에콰도르에 보건용 마스크 총 10여만장을 발송했다. 다른 6개 국가에도 면세 통관 협의를 마치는 대로 순차 발송할 예정이다.
지원 마스크는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중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선정, 한국산 마스크의 우수성을 신흥 시장에 알리는 기회도 될 전망이다.
TASK 사업은 우리나라 기업의 기술전문가가 개도국 기업의 생산 현장을 방문해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국내 51개 기업이 8개국 76개 기업에 섬유, 금형 등 다양한 산업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는 개도국 기업인의 안전을 위해 방역물품 지원을 결정했다"며 "생산 현장이 조속히 안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