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크래프톤'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국내외 다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크래프톤 관계자 역시 "IPO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은 2007년 3월 설립된 한국의 게임 개발사로, 한국의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이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1조 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한다. 크래프톤은 1인칭 슈팅게임(FPS)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으로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매출이나 기술력 측면에서 크래프톤은 최근 성공적으로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를 넘어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크래프톤은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 3790억 원, 영업이익 161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국내 대형 게임 제작사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넥슨의 영업이익은 3025억 원, 엔씨소프트는 2090억 원, 넷마블은 817억 원이다.
크래프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기업가치가 30조 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연간 순이익을 1조 원으로 산정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을 30배로 잡으면 30조 원 안팎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