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대법관 중앙선관위원 내정자. (사진 제공= 대법원.)
노정희 대법관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 내정됐다. 노 내정자가 선임되면 최초의 여성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최근 사퇴한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의 후임으로 노 대법관을 내정자로 지명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법원은 “노 내정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해박한 법 이론과 탁월한 재판실무능력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당사자를 배려하는 원만한 재판진행과 합리적인 판결로 소송관계인들로부터 신뢰가 높기로 정평이 나 있다”며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으로 법원 내외부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고 내정이유를 설명했다.
노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을 걸쳐 선관위원으로 지명된다. 위원장은 호선으로 선출되지만 대법관이 맡았던 관례에 따라 노 대법관이 중앙선관위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법원장은 국회에 노 내정자에 대해 인사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