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넷째 주(21~25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33.61포인트 빠진 2278.79로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은 1조7060억 원 사들인 반면 기관, 외인은 각각 1조946억 원, 4281억 원을 팔아치웠다.
◇삼아알미늄, 알루미늄박 공급처 부각 26.08%↑ =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급등한 종목은 삼아알미늄으로 26.08% 상승했다. 삼아알미늄에서 생산하는 알루미늄박이 LG화학, SK, 삼성SDI 등에 공급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삼아알미늄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62억 원, 영업익 22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대신증권은 19.05% 올랐다. 자사주 매입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대신증권은 327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현재 대신증권은 자사주 1188만6491주(보통주 지분율 23.4%)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매입을 포함할 경우 자사주 지분율은 29.2%로 늘어난다.
이어 매각을 앞둔 두산인프라코어가 17.45% 상승했다. 두산그룹과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는 28일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예비 입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잠재 매수자로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현대중공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한농화성(15.54%), YG PLUS(13.84%), 유니퀘스트(12.12%), 동아쏘시오홀딩스(10.48%), 진양산업(9.46%), 한국특수형강(9.42%), 한샘(8.50%) 등이 대폭 상승했다.
◇신풍제약, 2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각 31.31%↓ = 한 주간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급격히 하락한 종목은 신풍제약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1.31% 떨어졌다. 지난 21일 장 마감 후 신풍제약은 자사주 128만9550주를 2153억5485만 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신풍제약 주가는 자체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으면서 급등한 바 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23배 가까이 뛰어올라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 기간 두산퓨얼셀은 24.12% 내렸다. 두산퓨얼셀 주가는 지난 15일부터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두산그룹은 구조조정 이후 두산중공업 중심으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상태다. 두산퓨얼셀 대주주 보유지분 무상증여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 수소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알렸다.
이밖에 지엠비코리아(-23.75%), 일진다이아(-23.43%), 이수페타시스(-21.60%), 효성중공업(-19.52%), JW중외제약(-19.24%), 모토닉(-18.42%), 국보(-18.34%), 보락(-18.03%) 등도 낙폭을 키우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