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3분기 실적 전망. (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롯데케미칼이 견조한 화학 시황에 따른 실적 상승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23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롯데케미칼이 3분기 136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315% 상승한 수치이자, 컨센서스인 1249억 원을 넘어선 액수다.
신한금융투자 이진명 연구원은 “올레핀 영업이익이 전 분기 일회성 소멸과 폴리머 스프레드 강세로 663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로 패키징 수요가 증가해 BD(부타디엔) 가격도 2분기 대비 55%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 이 연구원은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847억 원, 이익률은 9.1% 상승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며 “ABS(고부가합성수지)의 마진도 가전제품 수요로 전 분기 대비 3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롯데케미칼의 실적 정상화를 예상했다. 그는 “2020년 실적은 대산공장 가동 중단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2021년 이익 회복 가시성은 높은 상황”이라며 “영업이익은 993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