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홍남기 "정책형 뉴딜펀드, 혁신성장ㆍ전후방산업에 폭넓게 투자 허용"

입력 2020-09-28 08:40수정 2020-09-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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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 필수 노동자 맞춤형 정책지원 검토"

4분기 회복 모멘텀 살린다…재정·투자·소비·수출 등 집중
하반기 대표 할인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 11월 1~15일 2주간 개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2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혁신성장 공동기준을 토대로 40개 분야, 197개 품목을 사례로 제시했다"며 "투자 대상(기업·프로젝트 등)의 전·후방산업에도 투자 가능토록 해 뉴딜 생태계에 대한 폭넓은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대상에 관한 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혁신성장 공동기준이란 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정책금융기관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마련한 공동 매뉴얼로 현재 9개 테마, 46개 분야, 300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홍 부총리는 또 "뉴딜 인프라의 기준 제시를 통해 뉴딜 인프라펀드 투자 범위도 명확화했다"며 "디지털·그린 분야와 관련된 경제활동, 사회서비스 등 각종 기반시설의 구체적 예를 마련·제시했고 개별 인프라 지정 신청에 대해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뉴딜 인프라 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토록 절차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민간 사업자 및 투자자의 이해·관심 제고를 위해 뉴딜 분야별로 투자 설명회도 개최하고 뉴딜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애로 등도 적극 해소하는 데도 역점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외에도 예산 반영·확정, 세법 등 관련 법령 개정, 자펀드 운용사 공고 등 준비작업을 연내 마무리해 정책형 뉴딜펀드 등이 2021년 초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아울러 지역으로의 한국판 뉴딜 확산을 위해 지자체·공공기관 등과 함께 '지역과 함께하는 한국판 뉴딜 확산방안'도 조속한 시일 내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 부총리는 "지난주 확정된 4차 추경의 추석 전 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5일부터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3조3000억 원 지원,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우선 지급(1차 지원금 수령자, 인당 50만 원), 미취학 아동·초등학생 특별돌봄 우선 지급(1조2000억 원) 등이 실행 중이다. 폐업 소상공인에 대한 취업·재창업 준비금(1000억 원) 지원은 오늘 시작되고 청년특별구직지원금 1차 지급도 내일부터 이뤄진다.

그는 또 "보건의료·돌봄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 필수 노동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일할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산재 위험으로부터 보호, 근로 환경의 개선, 사회안전망 보강과 함께 직종별 맞춤형 정책지원에 중점을 둔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3분기 반등은 상당 폭 제약받겠으나 4분기에는 반드시 회복 모멘텀을 살려 나가도록 재정·투자·소비·수출 등 전방위적 막바지 대응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상반기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이어 하반기 대표 할인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1월 1~15일 2주간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중소업계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소비 활성화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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