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내 증시는 상한가 8개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이날 MP한강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경영권을 치킨 프랜차이즈 페리카나에 넘길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앞서 25일 MP그룹은 정규 장 마감 이후 창업주인 정우현 전 회장과 아들 정민순씨 등이 보유한 경영권을 사모펀드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사모펀드는 최대 출자자가 페리카나와 신정으로, 출자 지분율이 69.3%에 달한다. 펀드는 MP그룹이 두 차례에 걸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발행 예정 주식은 3000만 주 이상이며 인수 가격은 150억 원이다.
같은 날 콤텍시스템은 디지털 뉴딜 진출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아이티센그룹의 계열사 콤텍시스템은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을 적극적으로 동참한다고 밝혔다.
콤텍시스템은 혁신 IT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 스토리지 전문 글로벌 기업 'VAST Data'의 AI 전용 스토리지를 한국 시장에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디지털 뉴딜로 국내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 지자체들이 추진 중인 AI 데이터 센터 시장에 진출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텔레칩스는 삼성전자와 협력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텔레칩스가 삼성전자의 8㎚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용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우면서다.
텔레칩스는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업으로 자율주행차와 스마트홈 등에 사용되는 시스템반도체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선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텔레칩스와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보유한 삼성전자의 협력관계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일진공이 휴머니젠의 나스닥 상장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텔콘RF제약과 케이피엠테크가 공동투자한 미국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 휴머니젠의 나스닥 상장 승인을 받았다. 한일진공은 텔콘RF제약 주식을 8.51% 보유해 1대 주주다.
이 밖에도 DB하이텍1우, 칩스앤미디어, 바른테크놀로지, 썸에이지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