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 북미 계열사 매각 대금 5400억 받아

입력 2020-10-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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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홀딩스)는 스페인 그리폴스(Grifols)로부터 북미 법인(GCBT·GCAM) 주식매각대금을 수취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석달여 만에 기업가치 기준 4억6000만 달러(약 5400억 원)에 달하는 양수도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번 매각은 대외 환경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내실경영에 무게를 두기 위해 진행됐다. GC는 자금 유입은 물론 이들 계열사로 인한 손익 항목의 영향을 해소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공들이고 있는 북미 혈액제제 부문 구조는 최대 자회사인 GC녹십자로 집중해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허용준 GC 대표는 “확보한 재원은 경영효율화와 신사업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는 4분기 면역글로불린 10% IVIG 미국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빠르면 내년 말 허가를 받아 내후년엔 이 제품의 미국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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