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바이오인 메디포럼은 천연물 치매치료제 후보물질인 PM012의 2b/3상 준비단계를 모두 마치고 조만간 임상시험 환자 모집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메디포럼은 이를 위해 국내 27개 병원과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으며 10월 중 첫 대상자 등록(FPI)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 관계자는 이날 “임상시험 과제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시험 프로그램 파트너사인 메드아반테프로페이즈 관계자도 “임상시험 성공을 위하여 프로그램을 정교하게 운영하는데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밝힌 ‘2019년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진료현황’에 따르면 2019년 치매환자의 경우 10년 전인 2009년 18만8000명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79만9000명으로 조사됐다. 연평균 증가율도 16%에 달했고, 진료비는 2조430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치매환자 증가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향으로 2019년 미국의 알츠하이머 환자 수는 58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질병 사망 원인 중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사망원인 가운데 6위였으나, 다른 치매 종류까지 합할 경우 3위에 오를 정도로 매우 심각한 질병으로 보고됐다.
박재홍 메디포럼 대표는 “10월 중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PM012 임상시험이 난공불락의 치매치료에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대한민국이 천연물 제재를 가지고 세계최초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메디포럼은 이미 내부 과제를 통해 PM012가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억제하고 그 효과를 지속시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