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7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전방업체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재고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 IT 수요회복이 바로 MLCC 출하로 이어지는 등 낙수효과에 힘입어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7만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코로나19로 상반기에 부진했지만, 하반기에 회복되고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차 출시 등으로 전력변환콘덴서(DCLC)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주요 거래처는 현대모비스 등인데, 올해 하반기에 현대차 등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의 하이브리드모델이 출시됐으며, 내년에도 기아차의 스포티지 신차 출시 등이 예상됨에 따라 DCLC 관련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매출 성장 가시화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3분기부터 MLCC 출하량이 회복되면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LG전자 VS사업부 낙수효과 및 신차출시 등으로 내년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면서 이 회사의 주가 상승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