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상환 후 매각가 4조3000억 원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가 건설화학 사업부문의 매각을 완료했다.
바스프는 건설화학 부문을 지난달 30일부로 글로벌 사모펀드 론스타 자회사에 부채 상환 후 매각가 31억7000만 유로(약 4조3000억 원)에 매각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바스프와 론스타 자회사는 지난해 12월 21일 건설화학 사업부문에 대한 매각을 체결했다.
75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바스프의 건설화학 사업부문은 60개국 이상의 지역에 생산 사이트 및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 기준 약 26억 유로(약 3조5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매각된 건설화학 사업부문은 독일 만하임에 본사를 두고 새롭게 MBCC 그룹을 구성하게 된다.
바스프 그룹 운영이사회 멤버(위원) 사오리 두부르그는 “론스타는 이번 매각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로 향후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커브 아웃(Carve-out)을 통해 빠르게 거래가 성사된 바에 감사하며, 건설화학 사업부문이 미래에 큰 성공을 거두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바스프 건설화학 사업의 매각 관련 사항은 올해 4분기 전체 그룹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계약과 관련해 지난달 30일까지 받은 금액은 3분기 현금흐름표에 투자 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