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한 가지 상품만 적용
우대금리 0.1%포인트 축소하기로
(사진제공=하나은행)
최근 신용대출이 급증하면서 은행권이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선 가운데 하나은행도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줄이고 금리를 인상한다.
하나은행은 8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인 '하나원큐' 신용대출 상품의 대출 한도를 최대 2억2000만 원에서 최대 1억5000만 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우대금리를 0.1%포인트 축소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신용대출에 대한 리스크관리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하나원큐' 한 가지에만 적용된다.
앞서 주요 은행들은 추석 연휴 직전 신용대출 한도 축소와 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4일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의 최대 우대금리 폭을 연 0.5%포인트 깎는다고 공지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29일자로 가계 신용대출 한도를 1억∼2억 원가량 일제히 낮췄다. 우대 금리도 줄여 전체 신용대출 상품 금리가 0.1~0.15%포인트 인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5일부터 직장인 신용대출 최저금리를 기존 연 2.01%에서 연 2.16%로 0.15%포인트 인상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18일부터 신용대출 최저금리를 연 2.13%로 0.1%포인트 올리고, 마이너스 통장 금리는 최저 연 2.63%로 0.2%포인트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