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달러, 리스크 온에 소폭 하락 출발 전망

입력 2020-10-08 08:23

오예린 기자 yerin28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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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8일 환율은 리스크 온(시장에 낙관적인 전망이 많아질 경우 리스크가 큰 자산에 자금을 투자하는 것)으로 인해 소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특별한 경제지표의 발표가 부재했던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분적인 부양 조치 단행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뉴욕증시가 반등한 점이 위험회피성향을 완화하며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대선 이전까지 부양책은 진행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바꿔 항공업계 지원과 급여 보호 프로그램을 긴급히 승인해야 한다는 트위터를 올리면서 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가 다시 증가했다”며 “영국 파운드화는 EU와 영국 총리가 합의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했지만 이견차를 축소하지 못하는 모습이 지속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7.50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달러 약세 등을 반영해 소폭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