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은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예방 DNA백신인 GLS-5140이 보건복지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의 미래대응 미해결 감염병 신규 백신 개발 분야의 지원과제로 선정돼 임상시험승인까지의 연구개발비용을 지원받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의 SFTS 예방 DNA백신은 앞서 보건복지부 감염병대응기술개발사업의 지원과제로 선정돼 예비타당성 평가 연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그 결과를 국제저명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하고 국내 특허 등록도 완료한 바 있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은 국민 보건안전과 백신주권 강화를 목표로 2018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기획해 2029년까지 10년간 국비 2151억 원이 투자되는 감염병 분야 대형 연구사업으로 지난 7월에 해당 사업단이 출범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미해결 감염병으로 매년 200~3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당사가 보유한 신종감염병 백신의 글로벌 임상개발 경험과 자체 백신 개발 플랫폼 및 백신생산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공적인 개발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은 진드기 유래 감염병으로 2012년에 처음 보고됐다. 관련 질병은 한국, 중국, 일본지역에서 꾸준히 발병하고 있으며, 초기 치명률이 30% 정도로 출혈을 동반한 장기손상 등을 일으켜 세계보건기구(WHO)는 SFTS 바이러스를 시급한 주의가 필요한 우선 타깃 감염원 가운데 하나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