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포항 덥죽집 사장 (출처=포항 덥죽집 사장SNS)
‘골목식당’ 제작진이 메뉴 도용 논란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
11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정우진 PD는 연합뉴스와의 통화를 통해 “덮죽 표절 논란을 인지한 지 한 1주일 됐다”라며 포항 덮죽집을 도울 방법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항 덮죽집은 지난 7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포항 꿈틀로 골목’ 편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문제는 사장이 직접 개발한 ‘시소덮죽’ ‘소문덮죽’이 화제가 되며 이를 도용하는 가게가 등장했다는 것.
해당 업소는 프랜차이즈 ‘덮죽덮죽’이라는 이름으로 5개 지점과 가맹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배달 어플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업주는 ‘골목 저격’이라는 멘트로 포항 덮죽집을 겨냥하기도 했다.
이에 포항 덮죽집 사장은 SNS를 통해 메뉴 도용에 대해 직접 호소에 나섰고 ‘덮죽덮죽’ 측은 메뉴명을 변경하는 등 뒤늦게 수습에 나섰지만 결국 어플 배달을 멈추기로 했다.
또한 ‘골목식당’ 제작진 역시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건 외에도 비슷한 일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경우가 심하다고 생각해 방송으로 다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