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계 동향을 보여주는 '이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다 1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 지수는 미국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가 1993년부터 반도체 관련 종목을 대상으로 산정해 발표하는 지수다. 이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SOX)다.
미국 나스닥과 뉴욕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관련 회사의 주가를 산정해 발표한다. 시가총액이 100만 달러를 넘으면서 발행주 수가 150만 주 이상인 종목 중 시총 규모가 큰 상위 종목 30개를 골라 지수화한다.
10월 현재 퀄컴, 엔비디아(NVIDIA), 인텔, 마이크론, TSMC, 마이크로칩, NXP 등의 반도체 설계·제조·유통 기업 30개 종목이 포함돼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동향을 알려준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종목의 향방을 예측해 볼 수 있는 나침반 역할도 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최근 연일 고점을 기록하다 13일(현지시간) 0.1% 하락 마감했다. 12일 2433pt로 최고점을 찍었던 지수는 13일 2430pt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