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항의 방문한 국민의힘 “이해진 국회 출석 요구”

입력 2020-10-14 12:35수정 2020-10-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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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본사를 방문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네이버 관계자들이 만남을 갖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네이버가 본사를 항의 방문한 의원들로부터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국회 출석을 다시 한 번 요청받았다.

14일 네이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포털공정대책 특별위원회는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를 방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강민국·유의동·윤두현·윤재옥·윤창현·이영 의원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정희용·허은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 측에서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비롯해 채선주 부사장, 유봉석 서비스운영 총괄, 정연아 법무이사 등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는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성일종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감사 기간 중에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네이버에 (검색 조작으로) 26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이 와중에 AI 알고리즘에 대한 여러 의문들이 있었다”며 “AI는 인간에게 이득도 줄 수 있지만 해악도 줄 수 있어 공정하게 운영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에서도 오늘 억울하거나 활동하면서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검색 조작 의혹, 네이버 쇼핑·동영상 알고리즘 조작 논란, 이해진 네이버 GIO 국감 증인 출석 등과 관련한 내용이 오갔다.

우선 야당 측은 추미애 장관 검색 조작 의혹에 대해 질문했고, 네이버 측은 사과하고 같은 내용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한다고 약속했다.

또 네이버는 최근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을 것과 관련해 네이버의 입장와 해명을 밝혔다.

특히 야당 측은 이해진 GIO의 국회 출석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책임 질 수 없는 사람을 국회에 보내서 제한적 답변을 하기 보다는 이해진 GIO가 직접 나서 입장을 당당하게 밝히라는 입장이다.

윤재옥 의원은 “네이버의 입장을 청취했으며 책임있는 입장이 필요한 사항이라서 이해진 GIO의 국회 출석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에 네이버 측은 이해진 GIO 국회 출석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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