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억 원 임금체불 발생하는 동안 정부ㆍ집권 여당 아무런 조치 취하지 못해"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왼쪽부터),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 지부장, 변희영 공항항공 고용안전쟁취투쟁본부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철회 및 운항 재개를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14일부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스타항공이 이날 615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한 데 따른 조치이다.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자 노조위원장은 이날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단식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최준식 위원장 등 임원단과 정의당 및 정당ㆍ시민사회도 릴레이 동조 단식에 동참한다.
이스타 노조가 소속된 공공운수노조는 "이스타항공 오너인 이상직 의원은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며 직원들의 일자리를 되살려놓고 복당하겠다고 했지만, 오늘 615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314억 원의 임금체납이 발생하는 동안 정부 당국과 집권 여당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