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서비스 손질에 나서고 있다.
넷플릭스의 차별점으로 여겨지던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가 미국 넷플릭스에서 종료된다고 13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한 달을 채워야 구독 취소가 완료됐던 정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2018년 멕시코에서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를 종료한 이후 해당 서비스 국가를 줄여왔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네덜란드·노르웨이·스페인·영국·오스트레일리아·일본·캐나다·태국·홍콩 등에는 30일 무료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다양한 국가에서 다르게 적용되는 정책책이다”라며 “넷플릭스는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국가별로 30일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모션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달 무료 체험을 적용하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마카오, 싱가포르, 포르투갈 등이다.
앞서 지난 9월 넷플릭스가 구독료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BGR은 제프리스(Jeffries)의 애널리스트 알렉스 기이모를 인용, 넷플릭스의 구독료 인상 가능성을 분석했다.
알렉스 기이모는 미국에서 구독자 수가 정체돼 있고, 콘텐츠와 구독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라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가 광고나 간접 광고 없이 오롯이 구독료에 수익을 의존하는 만큼, 구독료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10월 20일 넷플릭스의 3분기 수익 보고일에 구독료 인상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