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16일 자회사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 강화, 배당 매력이 충분해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며 통신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 원을 제시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3635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다"며 "갤럭시노트20 출시 효과로 5G 순증 가입자가 95만 명 수준으로 추정돼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18조5000억 원, 영업이익 1조3200억 원을 예상한다"며 "하반기 5G 가입자 증가폭이 가팔라지고 있으며, 4분기 아이폰 출시로 인해 그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실적 회복세와 함께 자회사들의 순차적인 기업공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모빌리티 사업의 분할 추진도 티맵의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다른 모빌리티 기업, 자동차 OEM 등 협력 가능한 사업 모델 다양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어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