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분위기와 위안화 강세 등에 영향을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날 전승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잇따른 선박 수주와 수출 호조 등에 따른 매물 부담, 내국인들의 누적된 달러 매수 포지션 등에 무거운 흐름 속에 조심스러운 1140원 하회 시도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금주 환율은 불확실성 불구 유지되는 위험선호와 중국 지표 호조 확인 등에 1140원 테스트 예상된다"며 "하단에서의 결제 수요와 당국 경계, 선진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 미 대선 TV 토론회를 둘러싼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에 낙폭은 제한될 듯"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2일 미국 대선 TV 토론회를 주목했다. 전 연구원은 "바이든 후보가 지지율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든 아들' 관련 이슈의 공론화가 지지율에 영향 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도 '위안화 주도의 환율 하락 이어질까'라는 보고서를 통해 "원·달러는 역외 위안화 강세와 이에 따른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시장 종가를 반영해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위안화 절상 이슈가 최근의 원화 강세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점을 감안할때 이는 원·달러에 하락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오전 중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 경기지표를 앞두고 경기 개선 기대감과 위안화 강세 여부에 주목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