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코프가 인수한 비에스렌탈이 금호타이어와 타이어 렌탈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서비스는 일부 금호타이어 매장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향후 전국 타이어프로 매장으로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에스렌탈 관계자는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면서 타이어 렌탈사업을 경험한 점에서 타사와 차별화된 부분이 있다”며 “B2C 전문 렌탈사 중 가장 오래된 사업경력에서 나오는 노하우와 홈쇼핑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점도 협업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에스렌탈은 생활가전,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종합 렌탈사다. 올해 2월 사업 다각화에 한창인 리드코프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금호타이어는 교체용 타이어 부문 국내 판매 1위 기업이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국내 타이어 3사(금호타이어ㆍ한국타이어ㆍ넥센타이어) 전체 교체용 타이어 판매량 중 40.6%를 차지해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리드코프 관계자는 “비에스렌탈의 렌탈 핀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교체용 타이어 시장 1위 기업과 손잡은 만큼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취급 상품 영역 확대로 비에스렌탈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리드코프도 사업 다각화를 통한 동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타이어 렌탈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업계 최초로 타이어 렌탈 서비스를 선보인 넥센타이어의 경우 2015년 30억 원이던 렌탈부분 매출이 연평균 약 78% 성장해 2019년엔 306억 원을 기록했다.